난소암 복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3가지, 식단 까지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3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이때 환자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난소암 복수입니다.
단순히 살이 찐 것과는 다르게 배가 남산만 하게 불러오고 숨이 차는 증상은 환자에게 큰 공포감을 줍니다.
왜 난소암에 걸리면 복수가 잘 차게 되는지, 그 정확한 원인과 증상, 그리고 내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1. 난소암 복수, 도대체 왜 차는 걸까요?

우리 몸의 복강(배 속 공간)에는 장기들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소량의 액체가 늘 존재합니다.
하지만 암이 발생하면 이 균형이 깨지며 과도하게 액체가 고이게 되는데, 이를 ‘악성 복수’라고 부릅니다.
난소암 복수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암세포의 복막 전이입니다.
난소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복막(배를 둘러싼 막)으로 전이가 매우 잘 되는 암종입니다.
암세포가 복막 여기저기에 씨를 뿌리듯 퍼지면(파종), 복막의 림프관을 막아버립니다.
우리 몸의 하수구 역할을 하는 림프관이 막히니 복강 내에서 생성된 체액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고여 난소암 복수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혈관 투과성의 증가입니다.
암세포는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혈관 내의 수분을 밖으로 새어 나오게 만드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로 인해 혈관 속에 있어야 할 수분이 복강으로 빠져나와 복수가 됩니다.
셋째, 알부민 수치 저하입니다.
암 투병이 길어지면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간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 내 단백질인 알부민 수치가 떨어집니다.
알부민은 수분을 혈관 안에 잡아두는 역할을 하는데,
이 수치가 낮아지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수분이 복강으로 흘러들어가 난소암 복수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2. 난소암 복수와 뱃살과의 구별하는 법
많은 분이 초기에 배가 나오면 “요즘 너무 많이 먹었나?” 하거나 “변비 때문에 가스가 찼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난소암 복수로 인한 배 부름은 일반적인 비만이나 가스 팽만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 배꼽의 모양 변화: 살이 쪄서 배가 나오면 배꼽이 깊게 파묻히는 경우가 많지만, 복수가 차면 복압이 높아져 배꼽이 평평해지거나 심한 경우 밖으로 튀어나오는 돌출 배꼽이 되기도 합니다.
- 옆구리 모양: 반듯이 누웠을 때, 뱃살은 가운데로 볼록하게 솟아있지만, 난소암 복수가 찬 배는 물의 무게 때문에 옆구리 쪽으로 퍼져서 펑퍼짐한 개구리 배 모양이 됩니다.
- 출렁거림: 배 옆면을 톡 쳤을 때 반대편에서 물결의 파동이 느껴진다면, 이는 단순 지방이 아니라 액체가 차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3. 환자를 괴롭히는 동반 증상들 (복수로 인한 호흡곤란과 소화불량)
난소암 복수가 무서운 이유는 단순히 배만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전신적인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복강 내에 물이 3~5L 이상 가득 차게 되면, 그 압력이 위쪽으로 향해 횡격막(가로막)을 누릅니다.
횡격막이 제대로 내려오지 못하니 폐가 충분히 부풀지 못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헐떡거리는 극심한 호흡곤란을 겪게 됩니다.
또한, 복수가 위장과 대장을 압박하여 소화 기능을 마비시킵니다.
몇 숟가락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부른 조기 포만감, 만성적인 소화불량, 그리고 구역질이 계속됩니다.
이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들면 알부민 수치가 더 떨어지고, 다시 복수가 더 차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복수 무게)와 함께 허리 둘레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났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초음파나 CT 검사를 통해 난소암 복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4. 병원에서는 복수 어떻게 치료하나요? (복수천자와 항암치료)
난소암 복수가 찼을 때 병원에서 시행하는 치료는 크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증 요법과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 치료로 나뉩니다.
환자의 상태와 복수의 양에 따라 의료진은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결정하게 됩니다.
1) 이뇨제 처방
복수의 양이 많지 않은 초기 단계나, 심장 및 신장 기능에 큰 무리가 없는 경우 우선적으로 이뇨제를 사용합니다.
소변 배출을 늘려 체내 수분을 밖으로 빼내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난소암 복수는 일반적인 간경화 복수와 달리 악성 세포에 의한 것이라 이뇨제만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이뇨제 사용은 전해질 불균형이나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조절해야 합니다.
2) 복수천자 (배액술)

환자가 숨이 차서 눕지도 못하거나 복부 팽만감이 극심할 때 시행하는 가장 즉각적인 처방입니다.
복부에 얇은 관(카테터)을 꽂아 고여있는 난소암 복수를 직접 밖으로 빼내는 시술입니다.
시술 즉시 복압이 낮아져 숨쉬기가 편해지고 소화도 잘 되는 등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복수 안에는 알부민과 면역 세포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너무 자주, 많이 뽑아내면 기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알부민 수치가 더 낮아져 다시 복수가 더 빨리 차오르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잦은 시술은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의료진은 환자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배액 양과 주기를 신중하게 조절합니다.
3) 근본적인 해결책, 항암화학요법
복수천자가 임시방편이라면, 항암치료는 난소암 복수를 만드는 공장인 ‘암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난소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항암제 반응률이 꽤 좋은 편에 속합니다.
항암 주사가 투여되어 암세포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복막의 염증이 가라앉고 림프관의 막힘이 해소되면서 복수가 줄어듭니다.
특히 최근에는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베바시주맙 등)가 난소암 복수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약물은 암세포가 혈관을 만들어 수분을 밖으로 유출하는 과정을 차단하여 복수 생성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의료진과 상의하여 환자의 유전자 변이 여부 등에 맞는 적절한 항암제 및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복수 조절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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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복수 찼을 때, 식이요법과 생활 수칙
병원 치료와 더불어 가정에서의 관리 또한 난소암 복수 조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염식’과 ‘고단백’ 식단입니다.

- 철저한 저염식: 소금(나트륨)은 물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체내에 수분을 가둬둡니다. 맵고 짠 국물 요리, 젓갈,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가능한 한 싱겁게 드셔야 합니다. 소금 섭취만 줄여도 복수가 차오르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 양질의 단백질 섭취: 앞서 언급했듯이 알부민 수치가 낮으면 복수가 악화됩니다. 빠져나간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살코기, 생선, 두부, 계란 등 양질의 단백질을 매끼 섭취하여 혈중 알부민 농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난소암 복수 관리에 필수적입니다.
- 수분 섭취 조절: 갈증이 난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그대로 복수로 갈 수 있습니다. 목이 마를 때는 얼음을 물고 있거나 입만 헹구는 방식으로 수분 섭취량을 의료진이 권고한 수준(보통 하루 1L 내외)으로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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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복수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
난소암 복수는 환자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지치게 만드는 힘든 증상입니다.
배가 불러오는 공포감 때문에 치료 의지를 잃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적절한 항암 치료가 반응하기 시작하면, 거짓말처럼 복수가 사라지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는 경우를 임상 현장에서 매우 많이 봅니다.
복수는 암이 진행되었다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대상일 뿐입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정보가 환우분들의 치료 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의료진을 믿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식단 조절과 치료에 임하신다면 분명 편안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